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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1]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리뷰

game closet 2025. 8. 19. 16:49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타이틀 사진

 

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게임 시리즈가 젤다의 전설 시리즈이다. 때문에 스위치 구매 후 가장 먼저 산 타이틀도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이하 야숨)이지만 이상하게 흥미가 생기지 않아 엔딩을 보지 못하고 반복하기를 3번.

 

왜 야숨에 재미를 붙이지 못했을까? 추측해 보자면 오픈월드에 대한 불편함? 부적응?이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의 젤다 시리즈는 정해준 퀘스트대로 진행했다면 야숨같은 경우는 주어진 퀘스트들 중에 하고 싶은걸

 

골라서 하는 방식인데, 이 부분이 게임에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인것 같다.

 

1주일 만에 다시 플레이를 할 경우 내가 뭐 하고 있었지? 갈피를 못 잡는 경우도 있었다.

 

(어쩌면 예전처럼 게임 속에 푹빠져서 여행할 만큼의 체력이 없어져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쩝)

 

게임 속의 링크는 너무나 약하고 필드에 몬스터들은 너무 많아서 가고 싶은 곳이 있더라도

 

적들을 제압하고 가는 게 귀찮아서 필드 이곳저곳을 여행하지 못했었다.

 

그러다가 인터넷을 보고 '팬텀세트'의 존재를 알게됐는데, 공격력을 올려주고 방어력도 준수하여

 

초반에 깡패가 돼버리는 장비가 있음을 알게 됐다. 장비하면 몽환의 모래시계 속 팬텀의 겉모습으로 변한다.

 

팬텀의 경갑 사진
몽환의 모래시계 속 팬텀 사진
몽환의모래시계 속 팬텀

 

이 점이 재밌기도 하고 무엇보다 간지가 나서 팬텀세트 장비 이후로 게임에 재미가 붙기 시작했다.

 

나처럼 약한 몸으로 드넓은 필드를 돌아다니는것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팬텀세트를 강력 추천한다.

 

게임에 재미가 붙고나니까 사당을 깨서 스태미나와 하트를 늘리는 작업이 재밌고 그만큼 튼튼해지니까

 

강한 몬스터와의 싸움에도 자신감이 생겼다. 몬스터가 무서워지지 않으니까 여기엔 뭐가 있을까 저기엔 뭐가 있을까

 

필드 여기저기를 종횡무진하며 코로그 씨앗도 찾고, 숨겨진 세트 아이템들도 찾는 재미가 자연스레 생겨났다.

 

다른 사람들은 젤다의전설: 야생의 숨결의 가장 큰 장점은 상호작용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비 오는 날 철로된 무기를

 

갖고 있다면 번개를 맞을 위험이 발생한다거나, 불이 붙어 생기는 상승기류를 타고 하늘을 난다던가 하는 것들 말이다.

 

하지만 게임을 3번이나 반복한 시점에서 이런 상호작용은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으레 당연하게 느껴졌다)

 

뒤늦게 재미를 붙인 나는 DLC까지 구매하여 결국 하이랄평원을 오토바이로 누비고 다니는 링크가 되어버렸다.

 

그동안 스토리라고 할 것도 없었던 젤다 시리즈에서 꽤 감동적인 서사와 연출이 들어갔다.

 

맨날 젤다에게 끌려다니던 링크가 소꿉친구 미파와 썸을 타는 은근히 콩닥대는 포인트도 재밌었고,

 

라이벌 포지션의 리발이 링크를 질투하며 같잖은 시비를 걸어대는 꼴도 캐릭터를 좀 더 입체적으로 보이게 만들었다.

 

젤다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물의신전 같은 신전공략이 주 콘텐츠였다면,

 

야숨에서는 마왕 가논에게 지배당한 신수를 원래대로 돌리는 게 메인 퀘스트인데 이게 어려우면서도 재밌었다.

 

신전의 복잡한 미로를 깨는 맛과는 또 다른 공간을 이리 비틀고 저리 비틀고 해서 탈출구를 찾는 재미인데,

 

비유를 하자면 그동안의 젤다가 퍼즐이었다면, 야숨은 캐스트 퍼즐을 푸는 느낌이었다.

 

역시 마지막은 젤다와 힘을 합쳐 가논을 잡는 내용이지만 연출이 좋아서 훨씬 감동적이었다.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에 대한 총평은 재미 붙이기 어렵지만 한번 재미를 붙이면 헤어 나올 수 없는 재미를 가진 게임

 

다음에 리뷰할 게임은 후속작인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을 할 예정이다.